오-랜만에, 이 노랠 들었다.

1987년인가 1988년인가에 나온 노래니,
어느덧 20년이 훌쩍 지났네..

여전히- 새롭고
여전히- 느낀다.

한글로 적은 영어를 그대로 읽는 듯한(?) 보컬도 그렇고,
부드러운 멜로디 흐름도 그렇고,

밤에 들을 땐 더없이- 좋다.

하나 싫은 게 있다면, 적당한 마무리 없이 Fade out으로 끝내버린다는 거?ㅋ

C키였다면, 더 단순하게 들렸을지도 모르는 노래.
B키. 샵이 다섯 개나 붙어 있는 노래.

그래도 샵을 좋아하는 나는.

건반 슬쩍 두드려 가며,
기타 통통 튀겨 가면서,

흐느적 흐느적 해봤던 적이. 있었다.

-
지금도 좀 해보고 싶지만,
건반은 저 멀리에.
기타는 옆에 있지만 밤이라.
ㅋㅋ

스페이스 바 눌러, 재생이나 한 번 더 해볼 뿐.

스피커.


잘 샀다.

들으면 들을수록 맘에 든단 말이지...

'Musica surda. 소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harp. 샵.  (2) 2009.07.08
옛날 가요-  (0) 2009.07.06
sus4.  (0) 2009.01.16
 교보문고 2.1

11번가 1.06

위메프0.7

신세계몰1

 



by paxinterris 2009. 7. 19. 00:48
왠지 샾-이라고 적어야 할 것 같지만,
외국어 표기 규정에 따르면 받침으로 ㅍ은 올 수 없기에
샵이라고 적어야 한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노래 듣다 보면,
#이 붙어서,

부드러워지고,
맛깔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단조 노래엔 거의 필수로 들어가다시피 하니....

그래서일까?
어떤 노래들은 자연스럽게, 악보와는 다르게, 샵을 멋대로 붙여 부르기도 하고..

#

..
그래서 사람들은 더#에 사나?ㅋ

'Musica surda. 소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ndless rain -X Japan  (0) 2009.07.19
옛날 가요-  (0) 2009.07.06
sus4.  (0) 2009.01.16
 교보문고 2.1

11번가 1.06

위메프0.7

신세계몰1

 



by paxinterris 2009. 7. 8. 19:14
한 친구로부터 엠피삼들을 많이 받아왔다.
한 폴더 이름이 옛날 가요다.

핑클의 to my prince를 듣다 보니,, 떠오르는 생각들.

99년인가.. 98년인가..
요즘처럼 인터넷에서의 저작권 문제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던 시절,
kbs홈페이지에서(music.kbs.co.kr 지금은 모름ㅋ)
웬만한 가요를 다 들을 수 있었다.

노래 제목이 가나다 순으로 나오는 곳이어서,
제일 처음에 있던 건 핑클의 '가'로 기억한다.

파일 형식은 RA(real audio)............ㅋㅋ
음질이야 나 같은 막귀에겐 거기서 거기였으니.. 문제될 건 없었고
(엠피삼으로 치면 64~80 정도?)

아무런 제한 없이(심지어 로그인도 없이!) 들을 수 있었고,
또..
그러라고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음악 파일에 어떠한 보안 장치도 없었기 때문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만 누르면 얼마든 저장을 할 수가 있었다........

노래 하나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사이트 돌아다니고
ㅡ꼭 중요한 게 아닌 이상은 그냥 정보의 바다에서 내 낚시대로 낚아 올리는 게, 더 재미난다! ㅡ
손품을 파는 요즘,
(음원 필터링은 또 뭥미!!! ㅋㅋㅋ 저음질 음원조차 구하기도, 듣기도 쉽지 않구나~ㅠ)

소리바다, 널린 게 엠피삼이었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Musica surda. 소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ndless rain -X Japan  (0) 2009.07.19
#. Sharp. 샵.  (2) 2009.07.08
sus4.  (0) 2009.01.16
 교보문고 2.1

11번가 1.06

위메프0.7

신세계몰1

 



by paxinterris 2009. 7. 6. 01:58
악보에 종종 나오는 sus4 코드.

C 메이저 코드는 도미솔.
도를 근음으로, 각각 장3도, 단3도를 붙여서, 도미솔-이라는 코드가 완성 된다.
sus4 코드는, 장3도 대신에 완전4도를 붙인다.

도파솔.
뭔가 붕 떠있는 듯한 느낌.

그래서 다시 내려주기 위해
보통 sus4 코드 뒤에는 메이저 코드가 뒤따라 나온다.

Csus4 -> C와 같이..

중간음인 파->미의 변화가
그렇게 안정감을 준다.

sus4.
자체만으로는 뭔가 불안전해보이고 붕 떠있는 듯하고 그렇지만-
오히려 메이저 코드만 있을 때보다 훨씬 음을 맛깔지게 도와준다.

없어도 상관 없지만, 있으면 더욱 훌륭한.........

'Musica surda. 소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ndless rain -X Japan  (0) 2009.07.19
#. Sharp. 샵.  (2) 2009.07.08
옛날 가요-  (0) 2009.07.06
 교보문고 2.1

11번가 1.06

위메프0.7

신세계몰1

 



by paxinterris 2009. 1. 16. 20:53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