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나이(age)에 대한 세 가지 개념

paxinterris 2009. 1. 1. 00:26

한국식 나이(마땅한 단어를 못 찾아서 ㅋㅋ) 연 나이, 만 나이.
한국식 나이는, 태어난 해의 1월 1일부터 1살로 보는 개념.

2008년 1월 1일 생이든, 12월 31일 생이든, 다 한 살.
연 나이와 만 나이의 차이는,
만 나이는 생'일'을, 연 나이는 생'년'을 가지고 따지는 것.
(연 나이와 만 나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만은 찰 滿을 써서,
2008년 3월 1일 생은, 2009년 3월 1일이 되어야 만 한 살이 된다.
1년이 꽉 찼다는 뜻.

하지만 연 나이는 2008년 생이면,
누구든지 2009년 1월 1일부터 한 살이 된다.

헌혈 같은 경우는 만 나이를 따지기 때문에 생일이 다를 경우,
같은 나이라 하더라도 못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음주 같은 경우는 연 나이로 따지기 때문에(연 19세)
보편적인 교육 과정을 밟은 경우,
대학생이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나면 누구나 음주가 가능하다.

하지만 연 나이의 경우에도 "빠른 XX년생"이 있을 경우,
그 녀석만 음주 문화에 어울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초래 되기도 한다.

오늘을 기준으로 1985년 12월 31일 생인 경우,
한국 나이로는 24, 연 나이로는 23, 만 나이로는 22.
3살을 오가는 뛰어난 연령신축성.


연예인들이 나이를 속이는 건..
속이는 게 아니라.. 그냥 달리 말하는 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