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us/meditatio
울지마 톤즈
paxinterris
2011. 2. 5. 15:59
이태석 신부님의 행적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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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많이 지었고..
또 내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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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의 사회가(더욱 정확히, 가슴 아프게는, 교회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역설적으로 저런 사제의 삶이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하고 말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일상에서 늘 일어나는 평범한 일들을 소재로 다루지 않는다.
일상이 소재라 하더라도 늘 무언가 새로운 요소를 끼워 넣게 마련이다.
그냥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일하는 장면만으로는...
관객이나 시청자들에게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한다.
사실 그게 우리네 일상인데 그런 것을 모노토너스...하다고 이야기하며 반기지 않는다.
외려 특별한 것, 신기한 것, 흔히 볼 수 없는 것을 잘 조화시켜 버무려내야 인기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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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이태석 신부님과 같은 사랑과 희생 정신으로 똘똘 뭉쳐 사는 중이라면,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가
큰 감동을 주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사회(교회)가....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