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us

Paper cut.

paxinterris 2009. 10. 23. 09:10

박스 정리하다가 오랜만에 당한, paper cut.

빨갛게 모습을 드러내던 헤모글로빈이 풍부한 적혈구들.
아픔이 느껴져야 할 그 순간에, 난 엉뚱하게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muso 앨범 만들 때, 한 녀석의 곡 이름이기도 했다.
정확한 설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3박자가 그렇게도 좋아서 끝까지 대세(?)를 거부하고,
3박자로 곡을 만들어 낸, 그 녀석? 사람?ㅋ

뭔가 슬픈 듯한, 구슬픈 음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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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락이, 검정고시 준비하던 그 즈음이었으니
벌써 5년이나 지났구나.

잘 지내지?

이젠- 기억조차 흐릿한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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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가면, 오랜만에 muso 앨범이나 한번 들어봐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