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in terra pax

어제. 문득 흘러나온 HOT의 웨딩 X-Mas.
X-mas를 엑스마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겐..
저 X의 의미를 알려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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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이 크리스마스 특집 콘서트에서
성가들을 부른다.

과연 그 영어, 혹은 라틴어, 혹은 다른 외국어로 그 말들이 어떤 뜻인지
알고 부르는 걸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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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왜 기쁜 날인지도 모르고,
왜 축하한다고 인사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빨간 날이라고.
놀아서 좋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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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이 생각납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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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 성탄 축하 드립니다.

동지에서 하지로 넘어가는 시기.
낮이 길어지는 시기.
사람들에게 빛이란 어떤 의미일지,
그 시기에 교회가 성탄절을 기념한 이유가 무엇일지..

겸손과 단순의 궁극인 성탄.
더럽고 냄새나는 구유. 그리고 마굿간.

그 안에서 진정 기쁠 수 있는 성탄절이길 기도합니다.

아. 이미 지났구나...ㅋ

다행히 춥지 않았고,
다행히 구유는 예뻤고,
다행히 사람들은 기뻐했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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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 안에
주님 탄생의 은총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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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에게도 좀 은총 가득히 내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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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닫힌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