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 왔던 110일 남짓-

어느덧 훌쩍 지나갔구나.

조금 더 달라졌겠지?
조금 더 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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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xinterris 2009. 6. 12. 15:25
우리 학년 보드에 적혀 있던 말-

"크면 안 올 거임"

-

녀석,
나도 그땐
그때가 마지막 신학교 방문일 줄 알았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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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xinterris 2009. 5. 8. 09:51

신학교에 모두 천사만 있을까요?
아니,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내'가 천사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인간의 일곱 감정이라는, 희.로.애.락.애.오.욕.
모두 다 가진.

염색체 XY만 있는 공동체.

2년 동안의 생활.
그리고 3년 동안의 생활.
다시 남은 5년을 향해 끊임없이 항해를 해야 하는.

좌초 위험도 겪을 수 있을 거구요.
순풍을 만나기도, 역풍을 만나기도 하겠지요.
때로는 나침반이 고장나 표류하기도 하고.
밤샘 항해 끝에, 박명이 시작될 무렵.

저 멀리 보이는 밝은 등대 불빛 하나에.
그간의 피로는 모두 잊기도 할 테구요.

희망.
믿음.

믿음.
희망.

2년 있다가 3년을 나와 있으니-
1년 후퇴한 건가요?

정작 비우라는 건 비우지 못하고,
비우지 말아야 할 것만 비우고 말았네요.

다시

채워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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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xinterris 2009. 2. 6. 20:32

마르코 복음 1, 17.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지금 예수님께서 오셔서 나를 따라 오너라. 하신다면...
가톨릭대학교 학생증을 버리고(?) 그렇게 발걸음을 돌릴 수 있을까..?

메타노이아. 회개. 돌아섬.
생각을 뛰어 넘는 것. 초월.
발걸음을 반대 방향으로 옮기는 것.

지금껏 해왔던 행동들, 가졌던 습성들. 내가 쌓아 온 수많은 것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아니지 나쁜 것만..

단 1g의 아쉬움 없이.. 그렇게 떠날 수 있을까?
불확실함에 내 모두를 걸 수 있을까?

올-인.
어부가 그물을 버리고.
군인이 총을 버리고.
가수가 성대를(?) 버리고.

죄송합니다.
아직도 가진 게. 너무 많네요... 너무나..너무나..너무나요...
꼭 움켜쥔 두 손.. 힘이 풀리질 않아요..

더욱 쉽게 버릴 수 있도록. 내 안에 당신만이 가득하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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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xinterris 2009. 1. 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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