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생활하면서 쓰는 말 가운데,
가장 자주 틀리게 쓰는 표현이 바로 이 되-와 돼-가 아닐까 한다.

사실 조금만 생각하면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데
마치 산소처럼, 워낙에 흔해서 소중한 걸 모르듯

그냥 마구잡이로, 뭐 어때~ 알아들으면 된 거 아녀?- 이렇게 되다 보니,
점점 혼탁해지는 것 같다.


문제 4개를 모두 봐 주세요~ 그리고 답이 뭘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_+

되-는 '되다'의 어간(아래에서 더 설명)으로써 뜻이야 다 알겠지만,
어떤 상태에 이르다. 무엇으로 변화하다,  A가 B로 변하다,
혹은 어떤 직책을 맡아서 그 신분을 얻다 등의 뜻이 있다.

그리고 돼-는 별 거 없다. 그냥 '되어'의 준말일 뿐이다.

그런데 되-는 어간이기 때문에 문장의 맨 끝에는 올 수 없다.
(나는 오늘 달리. 나무가 참 크. 이렇게 쓰지는 않잖아?ㅋ)
따라서 되-만으로 문장을 끝내고 싶을 때는 어미 '어'를 붙여 되어.
혹은 줄여서 '돼'라고 쓰면 맞다!


이것만 보면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어 상식만으로도 충분히 올바르게 쓸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발음. 되-와 돼-의 발음이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같다 보니
(엄연히 다른 발음이긴 하지만, 뭐 귀찮은데 누가 그렇게 소소하게 다 신경 쓰겠어ㅋ)
저 둘을 구별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그래서 종종- 넌 잘해야 되! 처럼 문장을 어이없게 끝내는 경우가 많다.
(어미 -어를 붙여 '넌 잘해야 돼!'라고 해야 함)

또 자주 틀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됬과 됐이다.


됬은 완전히 틀린 말이다. 과거를 나타낼 때는 '었'이나 '았'이 붙어야 하는데,
'았'은 '보다', '밝다'처럼 'ㅗ, ㅏ'로 끝나는 어간에만 붙기 때문에,
ㅚ로 끝나는 되-에는 '었'을 적어주어야 한다.

결국 됬-으로 써오던 것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무조건 '됐'으로 적어 주세요~ㅋ
'되었'으로 적어도 좋겠네요^^

끝으로 위 문제 4개의 답은 모두 2번입니다. +_+
 교보문고 2.1

11번가 1.06

위메프0.7

신세계몰1

 



by paxinterris 2009. 1. 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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