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막을 내린, 개그 콘서트의 '많이 컸네~ 황 회장' 코너에서,
막판에 퍼뜨린 유행어.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마치 프로페셔널이 더 좋은 것인 듯.

아마추어. amateur. 어원은(라틴어) amator. '애호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

공자의 논어, 옹야편(한자는 패스ㅋ).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知者
기타하고 키보드하고 조금 깨작깨작 했더니.

친구들 왈. 와~ 너 이쪽으로 나가도 되겠는데?
나 왈. 글쎄.. 이걸 직업으로 하면 아마 못할걸?ㅋㅋ

하는 것. 그 자체를 즐겼기 때문에 그냥저냥 노력했던 것 같다.
신나게, 즐기며 사는 것. 뭐 말처럼 그게 쉽지는 않지.
공부도 그렇고 내가 하는 그 모든 것이.. 어떨 때는 프로 의식에 젖어야 할 때도 있고.
그러다 보면 짜증도 나게 되고, 노심초사.. 안절부절 못하고.

프로라도. 충분히 즐기고 할 수 있을 텐데... 프로페셔널-이라는 단어가 가진
그 독특함이..
그 묘한 뉘앙스가..
오히려 즐기지 못하게 옭아매곤 한다.

그래도 새해에는 조금 더 즐겁게. 조금 더 신나게. 웃으며 하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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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xinterris 2009. 1. 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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