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학교에 모두 천사만 있을까요?
아니,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내'가 천사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인간의 일곱 감정이라는, 희.로.애.락.애.오.욕.
모두 다 가진.
염색체 XY만 있는 공동체.
2년 동안의 생활.
그리고 3년 동안의 생활.
다시 남은 5년을 향해 끊임없이 항해를 해야 하는.
좌초 위험도 겪을 수 있을 거구요.
순풍을 만나기도, 역풍을 만나기도 하겠지요.
때로는 나침반이 고장나 표류하기도 하고.
밤샘 항해 끝에, 박명이 시작될 무렵.
저 멀리 보이는 밝은 등대 불빛 하나에.
그간의 피로는 모두 잊기도 할 테구요.
희망.
믿음.
믿음.
희망.
2년 있다가 3년을 나와 있으니-
1년 후퇴한 건가요?
정작 비우라는 건 비우지 못하고,
비우지 말아야 할 것만 비우고 말았네요.
다시
채워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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