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랜만에, 이 노랠 들었다.
1987년인가 1988년인가에 나온 노래니,
어느덧 20년이 훌쩍 지났네..
여전히- 새롭고
여전히- 느낀다.
한글로 적은 영어를 그대로 읽는 듯한(?) 보컬도 그렇고,
부드러운 멜로디 흐름도 그렇고,
밤에 들을 땐 더없이- 좋다.
하나 싫은 게 있다면, 적당한 마무리 없이 Fade out으로 끝내버린다는 거?ㅋ
C키였다면, 더 단순하게 들렸을지도 모르는 노래.
B키. 샵이 다섯 개나 붙어 있는 노래.
그래도 샵을 좋아하는 나는.
건반 슬쩍 두드려 가며,
기타 통통 튀겨 가면서,
흐느적 흐느적 해봤던 적이. 있었다.
-
지금도 좀 해보고 싶지만,
건반은 저 멀리에.
기타는 옆에 있지만 밤이라.
ㅋㅋ
스페이스 바 눌러, 재생이나 한 번 더 해볼 뿐.
스피커.
참
잘 샀다.
들으면 들을수록 맘에 든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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