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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느낌표, 맨 마지막에 붙은,
오른쪽 새끼손가락으로 shift키를 누르다가 갑자기 힘이 다 떨어졌는지,
양손이 서로 동기화하지 못했던 건지,
!!!!!!!!!!!!!!!!!!!!!!!!!!!!!!!!!!!!!1
미처 shift를 제대로 누르지 못해 마지막에 찍힌, 1.
어쩌면, 오른손은 이제 그만 하고 싶었지만,
왼손의 욕심으로.
저런 흔적을 이렇게나 진하게 남겼는지 모른다.
한 번의 느낌표만으로도 모자란 탓인지,
저렇게 강한 느낌을. 강한 인상을 주고 싶은..
두뇌와.
오른손과 왼손의 미묘한 감정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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