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당 11명의 아이들과 함께 한- 21일 동안의 첫영성체 교리. 오늘 끝났다.
 
오후 4시에 시작인데,
 
3시부터 학사님~ 하며 왔던 아이들의 목소리도.
불량식품 맛나게 나눠 먹었던, 시작 전 짧은 시간도.
방금 뭐라고 했어? 모르지? 손들어! 하며 꾸짖는 말도.
푸하하하하 틀렸지? 다시 외워! 했던.. 기도문 찰고 퇴짜도.
시작은 적당하였으나 점점 만찬이 되어갔던 어머님들의 간식도..
 
그리스도의 몸. 아멘. 짧은 문장 하나로 종지부를 찍었다.
 
나중에 과연 어떤 열매들을 얼마나 맺게 될까? 되돌아보지만, 결국 남는 건 아쉬움...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
한번 더 웃어주지 못하고,
한번 더 참아주지 못했던
아쉬움만이.. 내 앞뒤로 쓸쓸하게 쌓인다.

최의연, 최초연, 최태연, 곽수정, 김안나, 김소화, 이서연, 이서현, 현동주, 현지은, 최승완.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같이 놀아줘서 고맙다. ^^
 
미사 끝나고 있었던 파티는. 정말 즐거웠어. ㅋㅋ
완전 좋아하는 김말이도 등장했고. 식혜까지 +_+
차분하게 진행 되다가, 결국 서로 얼굴에 크림팩을 해주는, 자상함까지 보여주는
훌륭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지- ㅋㅋ
 
덕분에 생긴 왼쪽 발뒤꿈치 통증에. 새로 입고 간 양복은 바로 드라이 고고씽.ㅜ
훌륭한 하루 선사해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또 실-컷 웃었네요 ^^

Deo gratias!

ps. 은혜 선생님!  댓글 감사합니다^^

-08.11.09 이제는 얼굴조차 희미한 녀석들을 추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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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2.1

11번가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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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xinterris 2009. 1. 19. 23:25